화성시, '우리것이 최고여~!' '화성햇살드리축제' 열어화성시 대표 브랜드 ‘햇살드리’ 농산물 한자리에 모여 소비자들 반겨
경기도 화성시 '2016 화성햇살드리축제' 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동탄면 우진INC 앞에서 열린다. 축제장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김치 담그기' 체험도 펼쳐져 잊혀져가는 우리네 어머님들의 품앗이를 연상케 했다. 요즘 한창 금값인 배추, 무, 고춧가루, 파 등 화성시 농업인들이 구슬땀 흘려 가꾼 친환경농산물들로 가득찬 체험장에서는 잘 절여진 배추 속 한 장을 떼어 맛난 소를 살짝 감아 서로의 입속에 넣어 주고 ‘엄지척!’을 내보이며 행복해 하는 모습들이 젊은 주부들도 김장에 대한 두려움을 날려 보내는 듯 했다. 이번 체험에 사용된 재료들은 화성시 여성농업인이 직접 재배한 배추와 고추 등 우수 농산물로 햇살드리 인증을 획득한 ㈜늘푸른의 HACCP 제조시설에서 가공을 거쳤다. 축제에는 화성시 우수 농산물 브랜드인 햇살드리 홍보관과 농업신기술 전시, 김순자 김치명인의‘100년 포기김치’ 담그는 법, 가마솥밥체험, 농경문화체험, 농부사진관 등 참가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초대가수 공연과 지역 동호회 공연 등 볼거리로 이곳저곳 누비느라 출출할 때쯤, 구미 당기는 먹거리 장터와 푸드트럭은 아이들도 어른들도 행복한 장터를 만끽하게 했다. 김윤중 햇살드리축제추진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지역에서 묵묵히 일한 농업인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농업이 발전해 질 좋은 농산물을 접할 수 있고 축제가 있을 수 있었다”고 축하했다. 채인석 시장은 격려사에서 "올해 농민들의 한숨이 너무 깊어졌다”며 “FTA하면서 쌀은 남아돌고 있는데 농산물이 풍작이 됐는데도 시름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며 “화성시의 장점이 도농 복합이다. 화성시는 농산물뿐만 아니라 축산물과 수산물까지 충분히 준비돼 있다”며 “화성시가 잘 관리하고 검수했던 우수한 농산물들, 김장 김치의 재료들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 시장은 특히 “우리 농어민단체들과 힘을 합쳐서 동탄에서 햇살드리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우리 지역에서 농업인들이 직접 키운 질 좋은 농산물들을 많은 분들이 오셔서 도움도 주시고 이것이 어려운 가정에 전달돼서 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주 시의회의장은 축사에서 “농업인들이 쌀값 폭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농촌과 소비자가 하나 되길 바란다”며 “농업인들도 정부 보조만 믿지 말고 자구책을 마련하고 화성의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자리가 많아지도록 의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햇살드리축제’는 화성시에서 재배되는 우수한 농산물을 알리고 농업인과 도시민의 화합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