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남부경찰청, 안산지역 특별 순찰활동 강화

정용선 청장 “체감안전도 향상 위한 주민접촉과 치안대책 마련해야”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11/13 [21:59]

경기남부경찰청, 안산지역 특별 순찰활동 강화

정용선 청장 “체감안전도 향상 위한 주민접촉과 치안대책 마련해야”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11/13 [21:59]
경기남부경찰청(치안정감 정용선)이 안산시 순찰을 강화한다.
정용선 남부청장은 11일 경기남부청 30개 경찰서 가운데 치안 수요가 많은 안산단원서를 방문해 제종길 안산시장과 이민근 시의회 의장, 자율방범대, 안산시흥지역맘카페모임 운영진, 지역경찰과 강력 형사, 기동순찰대 등 현장 직원을 포함한 40여명과 함께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이번에 특별순찰을 실시한 안산 지역은 등록 외국인이 54000여 명이며 7700개 사업체가 몰려 있는 반월공단과 원곡동 외국인 거리, 중앙동 로데오 거리 등을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1일 평균 17만여 명에 이르는 등 도내에서 치안 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 가운데 하나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경찰청은 이 지역의 치안 안정을 위해 기동순찰대를 운영하며 취약 지역에 대한 범죄 예방 활동과 더불어 지난 1월 출범한 특별형사대를 집중 투입한 결과 올해 10월까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살인, 강도, 강간·추행,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는 11.9%, ·절도는 23.5% 감소하는 등 경기남부청 전체 평균 감소율보다 두드러진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안산지역은 인접한 시흥과 더불어 인구 1만 명당 5대 범죄 발생율이 경기남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반영하듯 올해 두 차례 실시된 안산과 시흥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체감안전도 조사에서도 경기남부청 전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해 여전히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러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경기남부청에서는 안산과 시흥지역 경찰서와 함께 단기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치안 강화 대책을 마련중에 있으며, 조만간 계획을 확정하고 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며 이번 정 청장의 안산지역 특별순찰은 현장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현재 경기남부청에서 마련중인 대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 필요한 요인들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살펴보기 위한 맥락에서 안산 중앙동 로데오 거리를 중심으로 약 1시간에 걸쳐 실시됐다.
정용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객관적인 강력범죄 발생건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서는 순찰과정에서 주민들과 수시로 접촉하여 불안해하는 요인들을 우선적으로 제거해 나가는 것이 요체라며 지방청 차원에서 이번 달 안에 순찰경찰관도 증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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