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와 한신대학교가 여성의 문화증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채수일 한신대학교 총장, 노영관 수원시의장, 여성단체대표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지난 2일 여성문화공간-휴(休) 개관식에 참석,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여성 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약속했다. 이에 따라 한신대는 이달부터 오는 2016년까지 여성문화공간-휴(休)를 운영하게 됐다. 휴(休)는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옛 상수도사업소 청사를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666㎡ 규모로 리모델링했으며 1층에는 엄마와 함께 아이를 돌보는 공간인 아이러브맘카페, 장난감도서관, 상담실 ‘휴 이야기방’이 들어섰다. 2층에는 ‘황토세상 편백 이야기방’과 영화 상영과 전시 등이 열릴 대강당과 여성 공동체 기반강화 프로그램 등이 열릴 강의실도 2개 마련됐다. 3층에는 발달장애인 직업재활 카페인 ‘봄을 꿈꾸는 카페’가 들어섰다. 건강도서실인 ‘채움터’, 건강·문화 동아리를 운영할 수 있는 ‘오손도손방’, ‘두런두런방’도 함께 있다. 시 관계자는 “여성의 건강, 행복 그리고 희망이 있는 건강한 문화증진의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수원 여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채 총장은 “휴먼서비스가 특성화 돼 있는 대학의 강점을 바탕으로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위탁운영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원시 여성들의 몸과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든 여성들이 자신과 세계를 성찰할 수 있는 쉼터의 역할을 다 함으로써 여성들이 진심으로 행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신대는 여성의 건강지위 향상, 여성 건강문화·지식 확산, 여성공동체 활동기반 조성, 여성건강 네트워크 등 4가지 과제를 목표로 삼아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