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남북이 함께 하는 김장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2일 오산시청 구내식당에서 북한이탈주민과 오산시새마을회원, 북한이탈주민지역협의회원,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고향을 떠나 탈북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과 새로운 삶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주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했다. 김장체험 행사를 마련한 어수자 자치행정과장은 “누구나 낯선 땅에 오면 두려움을 갖기 마련인데 힘들게 탈북해서 오산시에 정착한 만큼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북한 이탈주민 A모씨는 “그 동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많은 외로움을 느꼈는데 오늘 만큼은 남북이 통일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시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위해 오산시티 투어 등을 운영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