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이 '머슴'으로 변신했다. 정 시장은 지난 20일 처인구 모현면의 외국인 거주자 교육시설인 ‘향상 이주민센터’를 방문해 ‘사랑의 땔감 나눠주기’ 행사로 난방용 땔감 15톤을 전달하고 이주민들을 격려했다. ‘향상이주민센터’는 베트남‧미얀마 등에서 온 이주민 40여명이 한글·바리스타·컴퓨터 교육을 무료로 받고 있는 시설로 기존 공장건물을 이용하고 있어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다. 정 시장은 “외국에서 온 이주자들이 열악한 시설에서 어렵게 공부하고 있어 고생이 많다”며 “열심히 배워서 하루빨리 우리나라에 잘 적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땔감 배달은 시가 지난 2012년부터 숲가꾸기 사업으로 발생한 벌채목을 복지시설과 홀로어르신 등에게 나눠주는 것으로 올해는 오는 30일까지 17곳에 60t을 전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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