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문화재단이 2016년의 대미를 장식할 송년음악회로 ‘카르미나 부라나’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음악 비평가들과 학자들이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음악으로 선정한 ‘카르미나 부라나’는 인생의 환희와 갈망, 방황과 절망, 사랑 등의 희로애락을 음악 속에 모두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원래 독일 남부의 수도원에서 발견된 노래집에 붙여진 제목이었다. 외설적이고 풍자적인 내용이 가득했던 이 노래집의 곡들은 자유로운 방랑자들의 노래였는데, 이후 독일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칼 오르프(Carl Orff)가 그 중 24곡에 곡을 붙이면서 현재의 ‘카르미나 부라나’가 탄생하게 된다. 곡은 서주부의 ‘운명의 여신이여’,‘운명의 상처를 슬퍼하며’로 시작해 역동적이고 힘찬 젊음의 모습을 표현하는 1부 ‘봄날’, 젊은이들의 방황과 좌절을 묘사한 2부 ‘주막에서’, 젊은이들의 사랑을 주제로 한 3부 ‘사랑의 정원’으로 나뉘며 서주부의 ‘운명의 여신이여’를 반복하며 곡을 끝낸다. 김선오페라단의 예술감독 김선, 지휘 카를로 팔레스키, 소프라노 박현주, 바리톤 한명원, 테너 강동명, 피아노 서미경이 선보일 이번 무대는 서울시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매트오페라합창단의 만남으로 더욱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12월 30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화성아트홀에서 진행되며 티켓 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단체관람 시 20인 이상 30%, 50인 이상 50%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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