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 국화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전복

자동으로 조난 신호 보내는 브이패스(V-PASS)시스템이 선원 살렸다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11/23 [21:42]

화성시 국화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전복

자동으로 조난 신호 보내는 브이패스(V-PASS)시스템이 선원 살렸다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11/23 [21:42]
22 평택해경과 민간해양구조대.jpg

23일 오후 2시 20분께 경기도 화성시 국화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1명이 물에 빠졌다.
전복된 어선H호(2.3톤, 연안자망, 승선원 1명)는 이날 낮 12시 30분경 충남 당진 장고항을 출항, 오후 2시경 어망 철거작업 후 그물을 싣고 돌아오던 중 어망을 피하기 위해 선회를 하자 갑자기 그물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무게 중심이 무너져 전복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H호 선장 이모씨(54)는 어선이 기울자 바다로 빠지기 전 V-PASS의 위치발신 장치를 분리해 바다로 던져 해경에 조난신호가 접수되기를 기다렸다.
사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서장 임근조) 상황실은 당진해양경비안전센터와 인근어선을 수배해 즉시 현장으로 투입, 승선원 이모씨를 구조했다.
브이패스(V-PASS)시스템은 지난 2011년 해양경찰청에서 순차적으로 보급, 2013년부터는 어선법을 개정해 의무화했으며 긴급버튼을 누르거나 본체와 위치발신기가 분리 또는 선체 기울기가 60도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SOS신호(좌표로 자동 전송)가 해경에 접수된다.
임근조 평택해양경찰서장은 V-PASS시스템으로 신속하게 전복된 어선을 구조한 당진해양경비안전센터 직원들을 격려를 하며 바다에서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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