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찰대학생, “우수 고교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자체 모금액으로 ‘청람 장학금’마련‥1995년부터 219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전달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12/09 [22:08]

경찰대학생, “우수 고교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자체 모금액으로 ‘청람 장학금’마련‥1995년부터 219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전달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12/09 [22:08]
22 rudckfeogkr 4444444444.jpg▲ 사진제공 : 경찰대학교

대한민국 경찰 간부의 요람인 경찰대학교 학생들이 매년 16명의 고교생들에게 각각 5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경찰대학교 전교생이 매월 2500원씩 자발적으로 적립한 ‘청람 장학금’은 지난 1995년부터 경기, 충남 지역 고교생 중 227명에게 1억 580만원이 전달되며 소리 없는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올해도 경찰대학(학장 서범수) 대학생으로 구성된‘청람장학회’ 에서는 9일 충청남도 천안 지역 고등학교를 방문해 우수 고교생 8명에게 청람장학금을 지급했다.
‘청람장학금’은 충청남도 지역 고등학생 중 학업성적과 생활환경 등을 고려해 해당 학교장 추천을 받아 선발한 우수한 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청람장학회’소속 대학생 장학위원들은 선발된 학생들 학교에 직접 방문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난 2월 경찰대학 캠퍼스를 충남 아산시로 이전 한 이후 지난 1학기에는 아산시 지역 고교생 8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한바 있다.
22 rudckfeogkr 111111111111.jpg▲ 사진제공 : 경찰대학교

‘청람장학회’는 지난 1993년 설립 후 1995년부터 2016년 1학기까지 219명의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으로 1억 180만원을 지급해 왔으며 경찰대학생들은 국비로 교육을 받는 입장에서 혜택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공익을 실현하기 위해 ‘장학기금 모금’을 시작했다.
특히 경찰대학생 전원이 자발적으로 동참, 1인당 매월 2500원씩 기탁해 오고 있다.
행사를 준비한 ‘청람장학회’ 조준호 회장(행정학과 4학년)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고등학생들을 보면 대견하고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에게는 적은 액수이지만 각자 소망하는 꿈을 이뤄가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대학은 올바른 리더십과 인성을 바탕으로 치안현장에서 활동 할 치안주역을 양성하는 곳으로 1981년 개교 이래 3704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왔으며 국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경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국민에게 보탬이 되고자 경찰대학 재학시절부터 사랑의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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