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조태영 교수,‘기쁨의 작은손 장학금’ 기부오는 2017년 2월 정년퇴직 앞두고 장학금 5000만 원 기부
“학교는 떠나지만 제자들에게 힘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했습니다.” 한신대학교가 21일 오전 11시 총장실에서 이건범 총장직무대리, 김상욱 학생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어국문학과 조태영 교수의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기부액은 5000만 원이다. 장학금은 ‘기쁨의 작은손 장학금’으로 조성되며 국어국문학과 학생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조태영 교수는 “제자들이 등록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제때 공부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기부를 결심했다”며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건범 총장직무대리는 “어려운 대학 환경을 생각한 조태영 교수의 배려가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한신대 또한 훌륭한 후학과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국어국문학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조태영 교수는 1996년 한신대 교수로 임용돼 21년 간 고전문학연구와 후학 양성에 헌신했다. 국어국문학과장, 대학원 교학부장, 대학원장 등의 보직과 교수협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오는 2017년 2월에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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