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최인혜 오산시장 예비후보가 10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지난 2주간의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 4월 30일 경기도당의 시장출마자 면접 당시 곽상욱 시장과 박동우 예비후보는 면접관이 경선에 대해 질문을 할 때 두 후보 모두 ‘권리당원 50% + 국민여론조사 50%’에 합의 했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나는 그런 합의를 한 적도 없으며 제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이어 “새정치연합으로 출발해 새정치민주연합에 합류했던 기초단체장 후보 대부분이 이런 황당한 제안을 받았다. 권리당원이 없는 사람들에게 권리당원 경선을 하라는 것은 돈만 내고 나가라는 뜻으로 풀이 됐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또 “그럼에도 경선에 임하려 했다. 안철수 대표에게 기대를 걸었던 착각의 죄가 있어 그 죄를 갚고자 불공정한 경선에 임하려 했다. 그러나 구태를 바로잡고 정치를 올곧게 세우는 것, 그것이 더 큰 길임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지금 우리는 시민의 정당을 만들어가고 있다. 중앙당의 지배를 받아 불공정 경선이라도 해야 하는 구조적 모순을 없애고 작은 정당에서 힘을 가지고 위로 뜻을 모아가는 방식의 정당을 만들고 있다. 오산 시민들은 새누리당이나 새정연의 하부조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오산 시민의 정부’를 지지해 주실 거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특히 “시민의 지방정부는 수원, 화성, 안산, 고양 등 계속 만들어져 전국으로 퍼져 나가게 될 것이다. 지방정부와 함께 할 지역 정당도 함께 만들어져 뜻을 모아 연합이 구성되고 정식 당이 되면 각 지역정당에서 앞으로 국회의원도 배출돼 우리나라의 정치구조 자체가 상향식으로 전환되게 될 것이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다. 더 이상 정치마피아 집단과 같은 명령조의 하향식 불공정 경선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오는 15일 까지 오산 시민의 정부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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