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염태영 수원시장 “새해, 수원 시민의 정부 실현”

수원역에서 시민과 함께 신년하례식, 신년화두는 ‘동심공제’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1/02 [19:47]

염태영 수원시장 “새해, 수원 시민의 정부 실현”

수원역에서 시민과 함께 신년하례식, 신년화두는 ‘동심공제’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1/0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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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이 2일 수원역 대합실에서 열린 신년하례식에서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정부의 근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신년사에서 “2017년, 수원시는 ‘시민의 정부’를 추진하겠다”며 “촛불 이후 우리 사회의 로드맵을 구축하고 시민의 정부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연중 개최 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주권이 시정 곳곳에 흐르는 ‘시민의 정부’
염 시장은 “시민의 정부는 시민 참여로 시민주권이 시정 곳곳에 모세혈관처럼 흐르고 협동의 자세로 공동체 과제 해결에 힘을 모으고 포용의 정신으로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며 차이를 인정하는 정부”라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수원 시민의 정부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시민주권헌장인 ‘자치기본조례’ 제정, 민주시민 교육 강화, 아파트 공동체 문화 활성화, 주민자치회 활성화, 민간 개방형 공직 공모제 등을 시행해 ‘시민의 정부’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또 “우리는 지난 연말 촛불시위로 ‘시민이 곧 국가’라고 당당하게 선언했고, 위대한 시민주권의 시대를 열었다”며 “촛불민심은 중앙정부이든, 지방정부이든 오직 주권자인 시민의 뜻에 따라 정치를 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주권자인 시민의 뜻에 따라 탄생할 정부의 이름은 마땅히 ‘시민의 정부’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지방자치단체와 의회도 ‘시민의 지방정부’, ‘시민의 지방의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 새로운 사회를 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새해 최우선 과제 ‘일자리 창출’
경기 하락, 고물가와 일자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한 정책과 일자리 창출 계획도 밝혔다.
염 시장은 “민생안정지원단을 구성해 서민들의 부담을 적극적으로 덜어주고 ‘동(洞) 복지 허브화 확대’ 등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수원시의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새-일 일자리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일자리 창출 목표는 3만 6000개로 늘려 경제위기 돌파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새-일 공공일자리사업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1200개의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으로 특히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의 공공일자리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전체 사업 중 청년 중심 일자리 사업이 50% 이상 배정된다.
△ 마음 합쳐 시대의 어려움 극복하자
염 시장은 “수원시는 신년 화두를 ‘동심공제’(同心共濟)로 정했다”며 “마음과 힘을 합쳐 시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모든 꿈과 희망은 가장 무서운 어둠 속에서 출발한다’라는 고은 시인의 시구가 우리에게 든든한 나침반이 돼 준다. 새로운 시대, 시민 민주주의, 시민의 정부를 향해 뚜벅뚜벅 큰 걸음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신년인사는 남부녹색어머니회 구은주 회장, 수원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최종현 회장, 외국어복지센터 몽골어 담당 잉캐 상담사, 대한노인회 수원시 팔달구지회 이병학 회장, 매향중학교 2학년 김예림양, 청년정책위원회 정휘묵 공동위원장 등 시민 6명이 새해 소망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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