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평택해경, 응급환자 4명 목숨 구해

평택항 내항 안개 속 준설선에서 가스중독으로 의심되는 응급환자 구조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1/19 [15:26]

평택해경, 응급환자 4명 목숨 구해

평택항 내항 안개 속 준설선에서 가스중독으로 의심되는 응급환자 구조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1/19 [15:26]
22[평택해경]사고가 발생한 준설선 K호.jpg

평택해경이 가스중독으로 의심되는 응급환자 4명의 목숨을 구했다.
19일 평택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두형)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평택항 내항 묘박지(주차장)에서 투묘(정박) 중이던 준설선박 K호(315톤, 승선원 5명) 선장 김모씨(72)가 새벽 5시 55분께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구토하는 선원 4명을 발견해 평택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짙은 안개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전 7시 10분께 경기소방119와 인근 선박(평바다호) 등과 함께 사고 선박의 응급환자 4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다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박모(62)·김모(66)·황모(72)·이모씨(67)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고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으로 보아 가스중독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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