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대낮에 초등학교 털던 40대 구속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1/19 [21:17]

대낮에 초등학교 털던 40대 구속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1/19 [21:17]
점심시간에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털어온 40대가 구속됐다.
충남서산경찰서(서장 손종국)는 19일 초등학교 교실 등에 침입해 교사 책상서랍에서 금품을 훔친 A모씨(47)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9일부터 같은 달 26일까지 충남 서산·공주·당진, 전북 군산, 경북 문경, 경남 진주 등 초등학교에 침입해 학부모인 것처럼 가장, 교사와 학생들이 자리를 비운 점심시간에 교실에 들어가 교사 책상에서 현금과 지갑 등을 가져가는 수법으로 18회에 걸쳐 75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대리운전을 하다가 그만 둔 후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해 오면서 경제적으로 궁핍해지자 생활비와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하게 됐고 훔친 금품은 생활비와 도박비로 사용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점심시간 등 장시간 자리를 비울 시에는 서랍을 잠그거나 귀중품을 소지해 도난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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