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인천 북항목재단지 기업체, 장학금 101억 쾌척!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적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기부”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1/24 [21:52]

인천 북항목재단지 기업체, 장학금 101억 쾌척!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적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기부”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1/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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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인천지역 8개 기업들이 힘을 모아 101억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산화목재(주), ㈜태신, 미산우드(주), ㈜태신글로벌, ㈜엘앤케이, 한송우드(주), ㈜유원우드, 신앤파트너스(유) 등 북항목재단지 내 8개 기업 대표들은 24일 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장학금 100억 6500만원을 기부했다.
이 날 장학금을 기부한 8개 기업 대표들은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적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목재와 합판을 유통하는 몇몇 기업들의 이익을 인천의 인재 육성에 도움을 주고자 환원키로 결정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산화목재(주) 유재동 대표이사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기업이 인천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준 동료 기업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 뿐만 아니라 인천 지역 많은 기업들도 지속적인 나눔과 상생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또 “이번에 전달되는 장학기금이 장학사업 등을 통해 학생과 많은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인천지역의 우수 인재 육성 발전을 위해 폭넓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이사장은 “㈜태신 박경식 대표이사, 미산우드(주) 이상원 대표이사, 산화목재(주) 유재동 대표이사, ㈜태신글로벌 박경식 대표이사, ㈜엘앤케이 이창호 대표이사, 한송우드(주) 왕영득 대표이사, ㈜유원우드 백종석 대표이사, 신앤파트너스(주) 신지철 대표이사께서 기부한 장학기금은 기부와 사회 환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 문화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인천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육성하는 일에 앞장서고자 하는 인천시와 인천인재육성재단의 움직임에 큰 응원을 해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기금액의 10배, 100배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장학 사업 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재)인천인재육성재단(이사장 유정복) 장학기금에 적립돼 가정형편이 어렵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과 인천 지역 내 우수 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로 31년을 맞은 (재)인천인재육성재단은 2018년까지 기본재산 적립액을 500억원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적립된 기본재산은 211억 원으로 이번 기탁 받은 장학기금 101억 원을 포함하면 해당 목표액 달성률이 62퍼센트에 다다르게 된다.
재단은 해당 기금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그 동안 1만 1119여명의 장학생에게 72억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2만 327명을 대상으로 5억 8000여 만 원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 해는 보다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고 인천형 인재를 전략적으로 육성코자 지난 해 대비 55% 증가한 14억 5000여 만 원의 장학사업을 확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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