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남부경찰청, 설 명절 특별대책 효과 톡톡

가정폭력 등 명절 범죄 중점관리로 평온한 연휴 이어가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1/31 [23:36]

경기남부경찰청, 설 명절 특별대책 효과 톡톡

가정폭력 등 명절 범죄 중점관리로 평온한 연휴 이어가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1/31 [23:36]
경기남부경찰청(청장 김양제)이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특별형사대를 투입하는 등 ‘설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특별대책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가용경력 최대 동원, 취약지 위주 가시적 활동 전개
경찰은 약 3만명의 경력을 취약지에 배치하고, 범죄예방진단팀 중심으로 여성 1인이 근무하는 편의점 등을 중점 관리했으며 여청 기능과 지역경찰 가정폭력 고위험 가정에 방문․전화 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신변보호 등 적극적 현장조치로 큰 사건․사고 없이 평온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특히 특별형사대와 국제범죄수사대를 외국인 밀집지역에 집중 배치, 카지노식 마작방, 불법체류자․수배자 등 형사범 121명을 검거하는 성과가 있었다.
△‘설 연휴 교통관리 대책’ 으로 가시적 교통관리, 교통사고 등 감소
연휴기간 강설 등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귀경길 확보를 위한 특별 교통관리 결과 비교적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였다.
연휴기간 상습혼잡과 사고다발지역에 하루 평균 1237명의 인력과 356대의 장비를 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했으며 특히 귀경길 강설로 인해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지점에 선제적 염화칼슘 살포 등 지자체․도로관리청과 유기적인 협력과 기온하강으로 인한 결빙․위험구간 순찰 등 안전활동 강화로 통제구간 없는 원활한 교통 소통을 확보했다.
그 결과 지난해 설에 비해 교통사고는 15.5% 감소하고 사망자와 부상자도 각각 25%와 32.9% 감소했다.
특별방범활동 기간 중 주요 사건․미담 사례로 용인동부서는 26일 오후 6시경 ‘아는 사람이 연락이 안 되는데 갇혀 있는 것 같다. 동거인 보복 때문에 무서워 신고도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 여경을 동석시켜 피의자 A모씨(54)와 분리조치 후 진술을 청취한 결과 남성이 동거녀가 외도한다며 의심하고 피해자를 차량에 태워 인적이 드문 곳에 가서 감금한 뒤 차에서 소변을 보게 하는 등 변태적 성행위를 강요하는 등 ‘연인 간 강간 등 폭력’을 인지, 피해자가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상담하고 임시조치 등 다양한 보호활동을 통해 만일의 사후 범죄도 예방했다.
안양동안서는 27일 저녁 8시경 ‘아래층 남자가 망치를 들고 올라와서 행패한다’는 신고접수 후 현장에 출동, 2차 피해를 우려해 이웃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CCTV를 통해 피의자 B모씨(31)를 특정, 테이저건으로 검거했다.
화성서부서는 27일 밤 11시 경 부친 산소에 다녀온다며 외출 후 귀가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하고 주변 수색 중에 차례 음식이 그대로 남아있는 요구조자 C모씨(73)의 차량을 발견, 주변을 수색한 결과 도랑에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웅크리고 있던 동사직전의 요구조자를 발견, 응급조치하고 병원으로 신속하게 후송했으며 수원중부서는 26일 명절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로 혼잡한 틈을 이용, 가방의 지퍼를 열고 지갑을 꺼내는 등 4회에 걸친 소매치기 피의자 D모씨(59)를(상습절도 등 전과 다수) 탐문 끝에 검거했다.
또 용인서부서는 25일 건축현장에서 체불임금 1500만원을 요구하며 기름통을 들고 건물 4층 꼭대기에 올라서 시위하던 남성 E모씨(40)에게 위기 협상대응팀이 2시간에 걸친 설득으로 자진해 내려오게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모든 경찰력을 동원하여 치안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큰 사건이나 사고 없이 평온한 명절이 되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경기 서남부권 등 취약지역 중심으로 대규모의 경력을 투입하는 등 기본에 충실한 경찰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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