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여 년 전 정조대왕의 능행차길과 수원시 주요 생물종을 함께 들여다 볼 수 있는 생물다양성 이야기 지도가 완성됐다. 경기도 수원시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수원시 생물다양성 인식 증진 사업’으로 추진한 이클레이 생물다양성 지역실천사업(Local Action Biodiversity, LAB)이 마무리 됐다. LAB사업은 정조의 능행차길과 생물다양성을 연계해 생태도시로서의 ‘수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됐다. 시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정조 능행차길을 중심으로 한 도시 숲 정책과 생물서식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수원시 역사‧문화 속 생물다양성 현황 진단과 결과 분석 △수원시 생물다양성 지역 활동과 후속사업 발굴 △국내외 홍보물 발간을 목표로 사업을 구성했다. 시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LAB기획위원회가 사업을 운영했고 국내외 홍보물을 제작할 때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예술인 파견지원사업’에 참여한 지역 예술가들이 많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정조 능행길을 따라가는 수원시 도시 숲 생물다양성 이야기 지도’는 시민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역사 속 능행차길 위치와 생물종을 그림과 간단한 설명으로 적어놔 역사‧문화 해설, 생물다양성 체험을 위한 교육 자료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야기지도와 결과보고서, 국‧영문 홍보 브로슈어 등 사업결과 자료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하면 된다. 인쇄본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031-255-3257) 또는 수원시 환경정책과(031-228-323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클레이(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지방정부 네트워크다. 2002년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이 한국사무소를 유치하면서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설립됐고 2012년 수원시가 한국사무소를 유치해 수원 권선구 수인로 126에 사무소를 열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