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프리지어와 함께 향긋한 봄 준비하세요”

국산 품종 보급 57%… 1일 20계통‧품종 평가회 열어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2/01 [22:40]

“프리지어와 함께 향긋한 봄 준비하세요”

국산 품종 보급 57%… 1일 20계통‧품종 평가회 열어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2/0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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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향기와 더불어 봄을 알리는 꽃, 프리지아의 국산 품종 보급률이 57%에 달하며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졸업과 입학을 맞아 꽃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국산 프리지아 품종 육성과 보급에 노력한 결과,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화훼 품종 국산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대표 작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프리지아는 우리나라 절화시장에서 7위를 차지하는 품목이지만 국산 품종 보급률이 50%를 넘긴 것은 국내 절화류에서는 처음이다.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는 1999년부터 프리지아 새 품종 연구를 추진해 2003년 육성한 ‘샤이니골드’ 품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43품종을 개발했다.
시장에서 인기 있는 대표 품종은 2008년 육성한 진노란색 겹꽃 ‘골드리치’ 다.
이 품종은 꽃색이 선명하고 꽃대가 길며 재배기간이 짧아 난방비와 노동력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어 재배농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진한 노란색으로 농가 선호도가 높아 2014년~2015년 16.9%에서 2015년~2016년 28.8%로 점유율이 크게 올랐다.
다양한 품종 개발로 국산 프리지아 보급률은 2008년 8.5%에서 2016년 57%로 크게 늘었다.
2014년부터는 외국 품종을 앞서기 시작하면서 국산 품종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새롭게 개발한 한 계통(‘원교 C3-70’)은 진분홍색의 겹꽃으로 꽃이 크고 자람새와 꽃대직립성이 강하며 포장에서 바이러스의 발생이 적은 특징이 있어 절화용으로 적합하다.
또 수출용으로도 유망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최윤정 박사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꽃 색의 고품질 프리지아 국산품종 개발에 노력할 것이며 간편한 꽃병이 포함된 소형 꽃다발 상품 개발 등 국내 소비 촉진과 수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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