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8개월간 56명 사기친 20대 부부 구속

‘최신 스마트폰 팔아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조심!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2/03 [11:05]

8개월간 56명 사기친 20대 부부 구속

‘최신 스마트폰 팔아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조심!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2/03 [11:05]
최신 스마트폰 등을 팔겠다며 사기를 일삼아 온 20대 부부가 구속됐다.
부산사하경찰서(서장 안정용)는 지난해 6월 23일부터 지난 1월 18일까지 스마트폰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56명으로부터 2100만원 상당을 가로챈 A모씨(25)와 B모씨(23·여)를 붙잡아 남편인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최신 스마트폰 등을 판매하겠다는 글을 게시하고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자신들의 신분증을 보여주거나 직접 영상통화를 하는 대담성을 보이는 등 피의자들을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부부는 유흥비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약 8개월간에 걸쳐서 피해자들을 속여 왔으며 사기범행에 사용된 계좌가 지급 정지되자 또 다른 계좌를 이용해 범행을 이어가는 등 8개의 계좌를 이용해 무차별적인 사기 행각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일정한 장소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원룸과 PC방 등을 옮겨 다니며 십 수회에 걸쳐 휴대전화번호를 변경하고 시간제 렌트카를 이용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오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설치하면 △URL에 숨겨진 악성 앱 탐지 기능 △URL 관련 서버 국가를 탐지하는 기능 △스미싱 URL 탐지 기능이 있어 스마트폰 스미싱․파밍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뒤 “물품 거래시 판매자의 계좌번호와 전화번호가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번호인지 검색해 볼 수 있는 기능도 있고 신규 스미싱 수법 경보 발령 등 사이버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사이버안전국의 각종 공지사항도 푸시(push) 알림 방식으로 받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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