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공재광 시장, 시민은 안중에도 없나” 비난 시위 열려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경기도청 입구에서 피켓 시위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2/04 [01:08]

“공재광 시장, 시민은 안중에도 없나” 비난 시위 열려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경기도청 입구에서 피켓 시위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2/04 [01:08]
20170203_134441 (1).jpg▲ 경기도 평택시 지제·세교 도시개발사업조합(조합장 직무대행 소수영)은 3일 오후 경기도청 입구에서 평택시의 행정 무능력을 비난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사진 이영애 기자)

경기도 평택시(시장 공재광) 지제·세교 도시개발사업을 둘러싸고 평택시와 도시개발사업조합 간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평택시 지제·세교 도시개발사업조합(조합장 직무대행 소수영)은 3일 오후 경기도청 입구에서 피켓을 들고 ‘평택시의 오락가락 행정과 갑질행정이 지제·세교지구 발목을 잡고 있다’며 항의 시위를 열었다.
이날 조합측은 “지난해 12월 9일 수서∼평택 고속철도(SRT)이 개통됐으나 지제·세교 도시개발사업이 1년 넘게 한 발짝도 진행되지 못하고 있어서 평택지제역 주변은 여전히 논바닥”이라며 “SRT 역사는 구·도·시비 수백억을 들여서 개통해 놓고 공재광 시장과 공무원들은 정작 역을 이용할 평택시민은 안중에도 없고 지제·세교 도시개발사업을 지원해주기는커녕 말도 안 되는 행정으로 발목만 잡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조합원들은 “600여명의 조합원들의 재산권 피해와 정신적 고통을 알아 달라”며 “평택시 발전을 위해서라도 지제·세교지구 개발이 빨리 진행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제·세교지구는 지난해 12월 9일 개통한 수서∼평택 고속철도(SRT) 지제역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전체 면적 83 만9613㎡를 광역 환승센터에 걸맞은 주거와 상업지역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평택시와 조합은 지하차도 건설비용의 사업비 반영 문제로 수년째 마찰을 빚고 있어 지제·세교 도시개발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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