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지난해 경기북부 화재 2889건‥전년 대비 6.7%↓

인명피해 184명(사망 19명, 부상 165명), 재산피해 675억 원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2/05 [19:58]

지난해 경기북부 화재 2889건‥전년 대비 6.7%↓

인명피해 184명(사망 19명, 부상 165명), 재산피해 675억 원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2/05 [19:58]
2016년도 경기북부 화재건수가 전년대비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경기북부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2889건으로, 인명피해는 184명(사망 19명, 부상 165명), 재산피해는 675억 6100만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화재발생 건수는 지난 2015년도에 발생한 3095건 보다 206건(6.7%)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명피해 규모는 전년 292건 대비 108건(37%)이 줄었다.
이중 사망자수는 26건에서 7건(26.9%)이, 부상자 수는 266건에서 101건(38%)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액은 전년 739억 9600만 원에 비해 64억 3500만 원(8.7%)이 감소했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를 살펴보면 산업시설, 판매·업무시설, 의료·복지시설 등 ‘비주거시설’이 1227건(42.5%)으로 주거지 603건(20.9%), 차량 330건(11.4%), 임야 244건(8.4%)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화요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268건으로 전체의 43.9%를 차지했다.
이어 전기적요인 681건(23.6%), 기계적요인 446건(15.4%), 방화의심 47건(1.6%)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부주의 현황을 살펴보면 담배꽁초가 419건(33%)으로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이외에도 쓰레기 소각 230건(18.1%), 불씨·불꽃·화원 방치 196건(15.5%), 음식조리 130건(10.3%), 가연물근접방치 101건(8%), 논·임야 태우기 67건(5.4%), 용접·절단·연마 61건(4.8%) 등이 있었다.
북부소방재난본부 관서별 화재 건수는 남양주 455건(15.7%), 파주 429건(14.9%), 포천 377건(13.1%), 양주 308건(10.7%), 일산 287건(9.9%) 등의 순이었다.
김일수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지난 한 해 경기북부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의 경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았던 만큼,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경기도 차원에서도 적극적 화재예방 대책 추진을 통해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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