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등 고층아파트 베란다로 침입해 81여회에 걸쳐 귀금속 등 8억원 상당을 훔친 절도범 2명과 장물범 등 2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부산연제경찰서(서장 김성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초 부산시 연산동 S아파트에서 발생한 도난사건에 대해 수사전담팀을 편성한 연제경찰은 박모씨(32)와 윤모씨(32) 등 2명과 장물취득업자 박모씨 등19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고교 동창생인 박씨와 윤씨가 사전에 범행장소를 답사하고 무전기 등을 구입, 아파트 주민이 엘리베이트를 이용해 올라가는 상황을 알려주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층아파트일 경우 베란다로 침입할 가능성이 낮아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에 베란다창문을 시정하지 않은 채 외출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외출시나 잠들기 전 베란다 창문시정에 각별한 주의를 하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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