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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워터해머 활용 6㎞ 시추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5/16 [16:38]

광주광역시, 워터해머 활용 6㎞ 시추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5/16 [16:38]
광주광역시가 지하 6시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영수),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 ()한진디엔비(대표이사 한문석), 미국 알타락 에너지(대표이사 수전 페티)와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진디엔비는 6월부터 워터해머 시추기로 광주 1하수처리장에 6이상 시추를 추진하고 알타락 에너지는 심도와 온도, 압력 등 물리량 측정, 전남대학교는 지층구조 연구,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중열교환기 등 기술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워터해머로 지하를 시추한 최고 기록은 지난 해 8월 광주시와 한진디엔비가 함께 시추에 성공한 3.5로 깊이로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시추가 성공한다면 심부시추와 심부지열 이용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쾌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1월 광주시가 개최한 국제심부지열 심포지엄에 참석한 미국 서던 메소디스트대학교(SMU) 블랙웰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광주지역의 지하 6암반에서는 150도 가량의 열수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돼 친환경 대체에너지인 지열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비화산국가인 국내에서 심부지열발전소가 건설되고 경제성을 확보한다면 전력사정이 열악한 저개발국가에도 저렴하게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진디엔비와 알타락 에너지는 미국 오레곤주 뉴베리에 미국 에너지성(DOE)의 지원을 받아 계획하고 있는 15급의 심부지열 발전소 건설에도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해 국산 토종 기술인 워터해머의 지열 선진국 진출이 실현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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