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승국)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11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 ‘북새통-정월대보름, 송액영복(送厄迎福)연날리기’를 진행한다. 병신년 묵은해의 액운을 실에 담아 하늘위로 날려 보내고 정유년을 맞이해 밝고 희망찬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마련된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체험 행사는 부럼깨기, 더위팔기, 쥐불놀이 등이며 특히 정월 대보름 날 달맞이를 하고 난 후에 각자 띄우던 연을 가지고 나와 액막이연을 날리는 풍속도 체험할 수 있다. 연날리기는 정월 대보름 며칠 전에 성황을 이루고 보름이 지나면 날리지 않기 때문에 대보름이 되면 ‘액(厄)연 띄운다’ 하여 연에 ‘厄’자 하나를 쓰기도 하고 ‘送厄(송액)’이니 ‘送厄迎福(송액영복)’이라 써서 날리고는 얼레에 감겨 있던 실을 모두 풀고는 실을 끊어서 연을 멀리 날려 보냈다. 또 연의 역사와 종류 전시, 투호, 활쏘기 등 전통놀이 체험 10여종, 입춘방 쓰기, 전통차 시음과 부럼 깨기, 대형연날리기 시연행사 등이 준비됐으며 각 체험별 체험료는 별도다. 수원전통문화관 관계자는 “옛 선조들이 정월 대보름에 즐기던 민속놀이의 하나인 연날리기를 통해 수원전통문화관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올 한해 성취하고자 하는 모든 소망들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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