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바다수온 3도 “입수준비 끝! 우리는 해경이다”

평택해경, 혹한기 구조역량 강화훈련 실시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2/12 [12:49]

바다수온 3도 “입수준비 끝! 우리는 해경이다”

평택해경, 혹한기 구조역량 강화훈련 실시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2/1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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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이 3도 이하의 바다에 뛰어든다.
평택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두형, 이하 평택해경)는 13일부터 3주간 혹한기 구조역량 강화훈련에 나선다.
이번 훈련은 바다에서 실제 구조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안전센터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인명구조훈련과 장비운용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혹한기 인명구조 훈련 기간은 1년 중 가장 수온이 내려가는 2월 말로, 직접 뛰어드는 해수의 온도가 3도 이하라 강한 정신력이 요구되는 훈련이다.
또 안전센터별로 관할 해역 특성을 파악하고 연안구조정 운영술을 강화해 기동성을 확보하고, 심폐소생술과 같은 기초 인명구조 훈련과 지역 소방관서 전용 훈련장에서 레펠 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사건 사고는 가장 최악의 조건속에서 발생한다”며 “이런 고된 훈련을 견디지 못하면 현장에서 인명구조를 할 수 없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평택해경 소속 안전센터에서는 지난해 고립자 59명, 익수자 16명, 추락자 7명 등 82명의 생명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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