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의회,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결사반대”

화성호 간척지는 55년간 폭격 피해를 겪어왔던 눈물과 한이 맺힌 지역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2/17 [21:49]

화성시의회,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결사반대”

화성호 간척지는 55년간 폭격 피해를 겪어왔던 눈물과 한이 맺힌 지역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2/17 [21:49]
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이전 관련 기자회견-2.jpg

경기도 화성시의회가 국방부의 군공항예비이전후보지 선정에 대한 반박 성명서를 발표했다.
화성시의회(의장 김정주)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의회 대회의실에서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결사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성명서의 주요 내용은 화성시는 △군공항 중첩 피해로 현재도 고통 받고 있으며 △화옹지구로 이전된다면 동부지역의 시민들이 겪고 있는 피해가 남서부 지역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는 상황으로 △화성시 지역 간 갈등과 분열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이 우려 돼 더 이상 화성시민을 희생양으로 삼지 말고 △이전 계획을 즉시 중단할 것을 65만 화성시민을 대표해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날 화성시의회는 ‘수원 군공항의 화성시 이전 반대’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김혜진(위원장)‧이홍근(부위원장)‧노경애‧박진섭‧박기영‧원유민‧허인숙‧김홍성‧서재일 의원 등 9명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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