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남부경찰청, ‘어르신 우선주차구역’ 설치 추진

어르신 우선주차구역 설치․어르신 운전차량 스티커 부착 추진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2/21 [14:52]

경기남부경찰청, ‘어르신 우선주차구역’ 설치 추진

어르신 우선주차구역 설치․어르신 운전차량 스티커 부착 추진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2/21 [14:52]
00 경찰서내 설치 사진. 222jpg.jpg

“노인들은 종합 장애인이여. 눈도 침침하고 귀도 어둡고... 마음만 청춘이지. 손발이 제대로 움직이는가. 고맙지..”
‘어르신 우선주차구역’ 설치 추진에 대해 이종한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이 반가움을 표시했다.
경기남부경찰청(청장 김양제)이 노인 교통사고 예방과 이동권 확보를 위해 경찰관서와 관공서,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어르신 우선주차구역’ 설치를 추진한다.
경기남부경찰은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20일까지 경찰관서 141, 지자체 115, 대형쇼핑몰 62, 체육시설 26, 병원‧공원 107 등 451면에 ‘어르신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해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 기준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노인복지법상 노인 기준)는 656만 9000명으로 전체인구의 13.2%를 차지하고 2020년도에는 15.7%, 2040년도에는 32.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노인 인구 증가와 더불어 노인 운전자 급증에 따른 노인 교통사고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행법(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은 장애인에 관한 전용주차구역 지정 등의 규정이 있으나 노인‧임산부에 대한 별도의 규정이 없는 실정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0일 경찰관서에 ‘어르신 우선주차구역’을 설치완료 했고 도내 공공기관과 병원‧대형 마트‧아파트 단지 등 다중이용시설의 자율적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또 ‘어르신 우선주차구역’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차량 운행 시 노인 운전자임을 식별할 수 있도록 ‘어르신 운전 차량’ 스티커도 부착할 계획이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도희 교통과장은 “향후 경기도, 노인회 등과 협력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대와 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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