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은 21일 2016년 한우수정란이식 암소에 대한 임신감정결과 전체 이식암소의 63.5%가 임신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경쟁력 있는 한우육성과 안정적인 번식기반 확보를 위해 2013년부터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와 손을 잡고 2016년까지 2억 81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571두의 암소에 수정란을 이식했다. 2014년까지 수정란이식 평균수태율이 40%대에 머물며 다수의 농가가 포기했지만 한우개량농가와 행정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2015년 56.8%, 2016년에는 63.5%를 기록하며 점차 사업이 안정화단계에 접어들었다. 군에서는 2017년에도 한우수정란이식사업에 29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며 한우번식기반안정화를 중점과제로 삼아 소규모 번식농가를 육성하는 등 관련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심재국 군수는 “청탁금지법과 경기불황, 쇠고기 수입량 증가 등의 외부요인이 겹치면서 한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우산업의 가장 기본이 되는 번식기반을 견고히 하고 평창대관령한우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대표한우브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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