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대화할 때 통역사 역할을 해주는 ‘수원관광 통역비서’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이 한층 향상됐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수원관광 통역비서’는 외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사람도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통역 앱이다. 수원시는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소통을 돕기 위해 앱을 제작했다. ‘수원관광 통역비서’는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를 통역해주는 ‘통역비서’와 여행을 할 때 자주 쓰는 표현을 알려주는 ‘기본회화’, 사전과 같은 기능을 하는 ‘단어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역비서’는 문장을 문자로 입력하거나 음성으로 녹음하면 원하는 외국어(문자, 음성)로 통역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영어통역’을 설정하고 ‘수원화성이 어디에 있나요?’라고 입력하면 “Where is Hwaseong Fortress?”라는 문장이 곧바로 화면에 뜨고, 유창한 영어발음이 들린다. ‘기본회화’에는 관광, 호텔, 식사, 병원, 교통 등 20개 분야에서 외국인들이 자주 쓰는 표현이 수록돼있다. 지난해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회화만 있었지만 최근 베트남어 회화를 추가했다. 5~6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FIFA U-20 월드컵’에 대비해 3월 10일부터는 월드컵·축구경기에서 많이 쓰는 회화를 추가할 예정이다. ‘단어검색’ 기능도 추가됐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6개 국어를 검색할 수 있다. ‘수원관광 통역비서 앱’은 스마트폰(안드로이드폰 ‘플레이스토어’,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수원관광 통역비서’를 검색한 후 내려 받을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원관광 통역비서 앱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할 것”이라며 “수원시를 찾는 외국인이 언어소통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서비스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