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을 상습적으로 폭행·학대한 계부모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금형) 성폭력특별수사대는 20일 양육중인 아동을 상습적으로 폭행·학대한 친부, 계부모 등 3명을 붙잡아 1명을 구속하고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아동에게 아침밥을 굶기는 등 방임하기도 했으며 가스연결호스로 아동의 어깨, 팔, 다리 등 온 몸을 수차례 때린 혐의다. 경찰은 “온몸에 멍이든 초등학생을 본 담임선생님이 경찰에 신고해 중요아동학대 사건으로 수사에 착수했다”며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서는 칠곡 아동학대 사망사건 등 아동학대 사건의 사회적 심각성을 깊이 인식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재발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아동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임시피난처에 보호하고 병원진료와 심리치료 실시 등 보호지원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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