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지난 18일 지역 명산으로 손꼽히는 서봉산에서 숲 해설가와 함께 숲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생태적 감수성을 높이는 숲 해설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처음 운영된 ‘화성 명산 숲 해설’은 봄나들이를 나온 가족들과 등산객 등 시민 15명이 참여해 ‘산에 사는 야생동물’을 주제로 야생동물 흔적 찾기와 숲 놀이, 산에게 보내는 편지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됐다. 숲 해설에 참여한 한 시민은 “숲 해설가와 함께 숲 속을 걸으며 많은 것을 배우고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민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번 화성 명산 숲 해설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첫째 주(무봉산)와 셋째 주(서봉산) 토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2시간가량 소요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일자에 맞춰 오전 10시까지 무봉산은 중리 저수지 옆 등산로 안내판 앞, 서봉산은 로컬푸드 방면 등산 안내도 앞으로 모이면 된다. 4월에는 봄꽃 향기를 주제로 봄에 피는 꽃과 새싹 찾기 등 봄꽃액자 만들기가 준비됐으며 5월에는 숲과 환경이야기를 주제로 숲이 주는 이로움을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형남 산림녹지과장은 “많은 시민들이 도심 속 우리 숲에서 삶의 여유를 찾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참여도를 반영해 점차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www.hscity.go.kr)나 화성환경운동연합(031-354-3459)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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