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 갈곶동에서 서울 사당역을 운행하는 광역급행(M)버스가 20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행에 들어갔다. 곽상욱 오산시장의 민선6기 공약사업인 서울 사당노선 신설은 지난 3년여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인 건의와 협의를 진행했으며 2016년 8월 사업자 공모와 심의를 거쳐 그해 10월 사업자로 ㈜오산교통이 선정됐다. 또 올해 2월 14일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면허를 인가받아 이날 정식 운행을 시작하게 됐다. 서울 사당행 M5532번 버스는 갈곶동~대림2차아파트~오산역~유시티(u-city)센터~세교13단지~죽미마을입구~(북오산IC~경부고속도로~서초IC)~남부터미널~예술의전당~국립국악원~방배동래미안타워~대항병원~사당역(4번출구)을 운행하며 배차간격은 15~30분(출·퇴근 시간 15분)으로 오산 첫차(갈곶동)는 새벽 5시 출발, 사당역 막차는 자정이며 기본요금은 2600~2900원 사이다. 오산에서 사당역까지 60~70분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31일까지 1일 28회(5대)가 시범운행 되고 (7대)로 추가 확대운행 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 사당행 광역급행(M)버스 개통으로 그동안 강남과 잠실에만 집중됐던 버스노선이 사당역에도 신설됨에 따라 최단 시간 내 남부터미널과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사당역 등을 쉽게 이용 할 수 있게 됐으며 출·퇴근 시간에 많은 입석이 발생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됐던 문제도 사당행 노선 신설로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세교지역 주민들은 오산대역과 세마역 등 전철역과 강남행 광역버스가 운행 중임에도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고 소외되고 있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운행되고 있는 인천공항 버스 노선 신설과 이번 사당행 노선 신설을 계기로 세교지역 시민들은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세교지역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산시는“오늘 개통된 광역버스가 시내 모든 정류장에 정차하면 좋겠지만 관련법령상 시내 운행구간 7.5㎞이내에 6개소의 정류장만 정차토록 규정돼 있다 보니 일부지역에서는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앞으로 이러한 불편함도 해결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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