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해군 2함대, 7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식 엄수

천안함 전시시설 앞 46용사 유가족, 천안함 재단 관계자 등 440여명 참석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3/26 [18:20]

해군 2함대, 7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식 엄수

천안함 전시시설 앞 46용사 유가족, 천안함 재단 관계자 등 440여명 참석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3/26 [18:20]
00  천안함 46용사 유가족들이 헌화.jpg

용사들의 명예, 조국 위했던 헌신, 적에게 굴하지 않았던 용기,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천안함 용사 추모식이 엄수됐다.
해군 2함대사령부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 7주기를 맞아 서해 수호를 위해 산화한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식을 거행했다.
천안함 전시시설 앞에서 거행된 이날 추모식에는 2함대 장병과 군무원을 비롯해 천안함 용사들의 유가족과 당시 천안함 승조원, 천안함 재단, 국가보훈처 관계자 등 약44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추모식에는 2017 독수리(FE) 훈련을 함께한 미 육군 2사단과 해군 15전대 소속 장병들이 참석해 굳건한 ·동맹의 우정을 보여줘 의미를 더 했다.
2함대사령관(소장 부석종)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추모식은 개식사, 전사자에 대한 묵념, 작전경과보고, 헌화와 분향, 함대사령관 추모사, NLL 수호 결의문 제창 등의 순으로 실시됐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부석종 2함대사령관은 추모사에서 천안함 용사들의 명예와 조국을 위했던 희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조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했던 전우들의 애국심과 충정어린 마음을 여기 서해에서 영원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적이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끝까지 응징해 NLL에 서린 전우들의 한을, 그 원통함을 기필코 풀어주고, 다시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애절한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맹세했다.
이날 추모식 공식행사 이후에는 천안함 기억배지를 제작한 최민, 이수윤 학생에게 2함대 사령관이 참모총장 명의의 감사장을 전도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해수호관에서 326개의 관람객 추모 메시지를 모아 천안함 피격 사건을 상징하는 추모 벽화를 완성하는 행사가 실시돼 추모 분위기를 더했다.
2함대사령부는 추모식 이후 전 장병과 천안함 유가족들이 서해수호관과 천안함 전시시설을 주람하며 연평해전, 대청해전, 연평도 포격전에서 서해를 수호한 영웅들의 호국정신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졌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