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전국 돌며 빈집·상가 털다 쇠고랑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3/28 [11:27]

전국 돌며 빈집·상가 털다 쇠고랑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3/28 [11:27]
만기출소 후 18회에 걸쳐 2600만원 상당의 귀금속 등을 훔쳐 온 상습절도범이 구속됐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서장 김보상)는 지난 2월부터 319일까지 천안과 경기도, 인천, 청주, 춘천 일대를 돌며 단독주택 15곳과 식당 2, 옷가게 1곳 등에 들어 가 18회에 걸쳐 2600만 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A모씨를 구속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절도 등으로 지난해 말경 만기출소한 A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 연고가 없는 곳으로 이동하다가 인적이 드문 주택이나 문을 닫은 상가를 발견하면 문을 두드려 안에 인기척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잠겨 있는 창문이나 현관문은 망치 등으로 유리를 깨고 문을 열고 들어가 귀금속과 현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피의자가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이동하는 등 검거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첨단 통신수사기법과 끈질긴 추적, 탐문으로 A씨를 특정한 후, 잠복 중 훔친 현금을 예금하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집을 비울 때에는 창문과 현관문을 잠그고 방범창살을 설치해 유리를 깨더라도 열고 들어 갈 수 없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한다장기간 집을 비울 시는 관할지구대나 파출소에 방문해 빈집예방순찰을 활용하는 것도 절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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