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도박장 운영하며 폭행 일삼은 조폭 등 20명 붙잡혀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3/31 [20:06]

도박장 운영하며 폭행 일삼은 조폭 등 20명 붙잡혀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3/31 [20:06]
부산 외곽 지역 폐업 식당 등에 도박장을 운영하며 하루 평균 15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청장 허영범) 형사과 폭력계(계장 권유현)31일 부산 외곽 지역 폐업 식당 등을 임대해 아도사끼도박장을 운영한 폭력조직원들을 붙잡아 운영자 공모씨(66) 2명을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16명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탈퇴한 조직원이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얼굴 등을 폭행해 3주간의 상해를 가한 신0000파 행동대원 방모씨(39) 2명도 붙잡아 형사입건 했다.
경찰에 따르면 공씨는 지난 201510말경부터 20162월 초순까지 약 4개월간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도박자들로 하여금 한판에 판돈의 10%의 수수료와 사채 이자 등을 받아 하루 평균 15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폭력조직 신0000파 행동대장 유모씨(42), 00파 행동대원 전모씨(45)를 도박장 정리원으로 두고 딜러 문방, 고리 등을 고용해 아도사끼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은 돈을 잃은 도박자들이 행패를 부리거나 신고를 하지 못하게 조직폭력배들을 정리원으로 고용해 도박장 질서를 유지하고 경찰 등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부산 외각 지역 식당에 도박장을 개설해 운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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