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7000만 원대 고객 예금을 빼돌린 금융기관 직원이 구속됐다. 충남금산경찰서(서장 김의옥)는 3일 고객이 맡긴 예금을 몰래 인출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금융기관 직원 A씨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지난 3월 25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결과 A씨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2012년 7월까지 모 금융기관에서 출납업무를 담당하며 출금을 위해 찾아온 고객의 도장을 전달 받은 다음 출금전표에 임의로 도장을 날인해 돈을 인출하는 방법으로 12회에 걸쳐 1억 7000만 원 상당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이 발각 된 후 약 1년간 도피생활을 해오다 경찰의 끈질긴 수사와 추적 끝에 검거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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