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의 주요행사가 이어지는 7일부터 9일까지 각종 행사 프로그램을 100배로 즐길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기지시줄다리기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축제의 백미를 암줄과 수줄 각 길이 100미터, 직경 1미터의 거대한 줄이 이동하는 줄나가기와 그 줄을 다리는 줄다리기를 꼽는데 주저하는 사람이 없겠지만, 올해 축제는 줄다리기 외에도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우선 각종 줄다리기 이벤트 참여를 희망하는 관광객이라면 7일부터 8일까지 오후에 진행되는 관광객 참여 한마당 행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색 줄다리기 이벤트는 혈액형별로 편을 나누고 벌이는 단체 줄넘기와 4각줄다리기, 단체 줄다리기 경기가 진행되고 개인전 줄다리기 이벤트로 줄 림보와 밴드 줄다리기, 스타킹줄다리기, 물총줄다리기 등 줄다리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릴 각종 이색 경기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줄과 관련된 대결이 이어지는 ‘의여차! 줄로 하나 되는 우리(줄 올림픽)’도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간 오후 1시부터 진행되며 8일에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 미션으로 줄넘기, 새끼줄 댕기 땋기, 바늘에 실 연속 넣기 등 각종 도전을 제한시간 내에 완료해야 하는 ‘의여차! 줄로 하나 되는 가족’도 참여가 가능하다. 줄다리기 민속축제를 제대로 만끽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축제 행사장 내 곳곳에 설치된 곳에서 스탬프를 찍고 인증하는 줄다리기 여권 투어(신나는 줄다리기 세상 여행)에 도전해 보길 바라며 70~80년의 향수에 흠뻑 빠져보고 싶은 사람은 상시 관람이 가능한 ‘7080 그때 그 시절’ 부스를 방문하길 권한다. 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기지시줄다리기와 함께 등재된 국내 여러 전통 줄다리기를 직접 보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8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공동시연행사를 찾아보면 된다. 이 공동시연행사에는 기지시줄다리기와 함께 유네스코에 함께 등재된 경남 창녕의 영산줄다리기와 강원도 삼척기줄다리기, 경남 밀양의 감내게줄당기기, 경남 의령큰줄땡기기, 경남 남해선구줄끗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공동시연행사도 8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돼 각 지역별 줄다리기 문화가 어떻게 다르게 전승돼 왔는지 살펴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물론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9일 진행되는 줄나가기와 줄다리기지만 축제 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며 “축제 기간 동안 이어지는 다양한 참여 이벤트에 함께 하셔서 소중한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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