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재원) 광역수사대는 12일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던 의사 남편 A모씨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의사 A씨는 지난해 4월 피해자와 결혼 후 성격차이로 가정불화가 지속되자 범행을 결심하고 미리 수면제와 약물을 준비한 다음 그해 11월 15일 저녁 8시 30분경 아내에게 수면제를 물에 타 먹인 후 잠이 들자 약물을 주입해 살해하려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그 후 계속되는 가정불화에 재차 범행을 결심하고 같은 방법으로 지난 3월 11일 밤 9시 30분경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약물을 주입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내가 사망 이전에도 한차례 심정지로 쓰러졌던 점에 주목하고 A씨를 추궁해 실패한 1차 시도를 밝혀냈으며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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