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충남경찰, 보조금 횡령한 공연단체 대표 등 2명 붙잡아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4/20 [20:07]

충남경찰, 보조금 횡령한 공연단체 대표 등 2명 붙잡아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4/20 [20:07]
지자체 보조금을 개인 채무변제 등으로 사용한 공연단체 대표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금산경찰서(서장 김의옥)는 지자체에서 교부받은 보조금을 본래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개인 채무변제 등에 사용한 공연단체 대표 A모씨(48)와 사무국장 B모씨(45)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2014년과 2015년도 공연단체의 운영비가 부족하자 금산군으로부터 교부받은 보조금을 집행하면서 악기 등을 구입한 사실이 없음에도 마치 구입한 것처럼 허위 영수증을 제출하는 방법으로 1800만 원 상당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2016년도 모 공연단체 육성지원 명목으로 지급받은 보조금 1500만 원을 보관하던 중 개인 채무변제와 부인 명의의 식당 운영비로 1100만 원을 사용한 혐의다.
경찰은 보조금은 눈 먼 돈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보조금 부정사용 등 불법행위가 지속되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라며 비슷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행정기관에 철저한 관리감독 시스템을 구축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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