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텃밭에 심기 좋은 참깨, 들깨, 땅콩의 파종 시기가 다가오면서 초보 도시 농부들을 위한 파종법과 재배 요령을 소개했다. 땅콩은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경에 파종하면 9월 20일 경에 수확할 수 있다. 먼저 밭 준비를 위해 파종 2주~3주 전에 비료와 퇴비, 석회를 뿌려준다. 비료량은 10㎡ 규모의 밭을 기준으로 요소 65g, 용성인비 500g, 염화칼리 160g (3-10-10 복합비료는 1kg)을 준다. 빈 꼬투리 방지를 위해 석회 2kg, 퇴비는 굼벵이 발생이 없도록 반드시 완숙퇴비로 10kg을 밑거름으로 주고 밭을 갈아야 한다. 이랑을 만들 때 이랑너비 70cm, 고랑너비 40cm, 고랑높이 15cm로 만들어 비닐을 덮는다. 심는 간격은 이랑 위 35cm 간격의 2열로 파종하는데 각 열에서는 25cm 포기간격으로 심는다. 자방침이 비닐을 뚫고 땅속으로 잘 들어가게 하기 위해 저밀도 비닐(0.01mm)을 사용해야 한다. 땅콩 종자는 10㎡ 당 100g 정도가 필요하며 비닐에 구멍을 뚫고 5cm 아래에 수평으로 심으면 된다. 종자 준비 시, 병해 예방을 위해 베노밀·티람 수화제를 종자 1kg당 4g씩 가루묻힘(분의처리)을 하는 것이 좋다. 참깨는 5월 중순 파종하면 9월 상순경 수확할 수 있다. 파종 2주~3주 전 퇴비와 석회, 복합비료를 전량 밑거름으로 준다. 10m2 규모의 밭을 기준으로 완숙퇴비 10kg, 석회 1kg, 참깨복합비료 300g을 주고 밭을 간다. 이랑을 만들 때는 이랑너비 70cm, 고랑너비 40cm, 고랑높이 15cm로 만들며 잡초관리를 위해 검정색 비닐 피복을 해준다. 심는 간격은 이랑 위 10cm∼15cm 간격으로 2열로 하며 싹이 나고 10일 후에 구멍 당 1개의 싹만 남겨둔다. 병해 예방을 위해 파종 전 베노밀·티람 수화제를 참깨종자 1kg당 4g씩 가루묻힘(분의처리)을 하는 것이 좋다. 들깨의 파종 시기는 6월 중순에서 하순까지가 적당하다. 밭 준비를 위해 파종 2주∼3주 전 비료와 퇴비, 석회를 뿌려준다. 10m2 규모기준으로 비료량은 요소 86g, 용성인비 150g, 염화칼리 30g을 주고 퇴비는 10kg, 석회는 1kg을 주고 밭을 간다. 포기 간격(주간거리)은 20cm∼25cm 정도로 구멍 한 곳당 들깨 종자를 4알∼5알씩 심으며 싹이 나고 한 달 후에 1개의 싹만 남겨둔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땅콩, 참깨, 들깨 새 품종 종자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온라인 종자광장(http://www.seedplaza.or.kr)으로 신청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곽도연 밭작물개발과장은 “도시 농업이 점점 확대됨에 따라 우리 농산업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며 “참깨, 들깨, 땅콩 작물의 올바른 재배법을 숙지해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도시농부들이 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