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지진전조 괴담유포일당 검거 경찰관 특진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5/01 [12:06]

지진전조 괴담유포일당 검거 경찰관 특진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5/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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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까마귀떼등 부산지진 관련 가짜뉴스를 수만 명에게 유포한 일당을 검거한 경찰관이 특진됐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허영범)1일 오전 부산경찰청 5층 동백홀에서 20171호 특별승진 행사를 개최하고 최근 부산지진 전조현상 인터넷 괴담유포 일당을 검거한 공로로 사이버수사대 김재성 경장(37)을 경사로 특별승진시켰다.
이날 허영범 부산경찰청장은 김 경장의 가족과 함께 특진 계급장을 직접 부착해주며 김 경장을 격려하고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사이버 경찰로서 역할과 임무를 충실히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재성 경장은 지난해 7월경 부산 까마귀떼등 부산 지진 전조현상 관련 허위사실을 도박사이트 홍보 등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SNS상에 유포해 시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킨 A모씨(25도박사이트 홍보팀장) 등 일당 4명을 검거하는데 공을 세운 점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경찰은 비교적 사회적 파장이 큰 살인 등 강력범죄 검거 위주로 수시특진을 실시해 왔지만 이번 김재성 경장의 특진은 SNS를 통한 악의적인 괴담유포로 인해 다수의 부산 시민들이 지진 불안감을 느끼는 등 실제 사회 혼란이 야기된 점과 부산시까지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는 등 사회적 파장이 컸다는 점에서 사안의 중요성을 인정받았고 특히 장기간 끈질긴 수사를 통해 주범을 구속수사함으로써 최근 사회전반에 문제되고 있는 가짜뉴스 등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찰은 앞으로도 가짜뉴스 등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 사회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시기에 상관없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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