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투’ 속에 일부 잡혀가고 있다. 6일 오전 11시 42분 삼척시 도계읍 점리 사유림에서 발화된 산불은 7일 낮 12시 현재 80ha(잠정)의 산림을 태운 채 50%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은 주택(폐가) 2채를 태운 채 34%의 습도 속에 4.8㎧의 남서풍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갔으며 7일 새벽 5시 23분 일출과 동시에 헬기 26대(산림청 15, 임차 3, 군 8), 진화차 13대, 소방차 21, 기계화시스템 7, 개인진화장비 등 2000점과 투입공무원 600, 진화대 120, 소방 389, 경찰 100, 군부대 865, 산림조합 70, 기타 300명 등 2444명이 재투입돼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는 산불을 잡기에는 역부족 이었다. 통합지휘에 나선 삼척시장은 삼척시 도계읍 늑구리 공설운동장에 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인근 시도에 지원자원을 요청했으며 소방헬기와 군헬기까지 추가 지원된 상태다. 늑구1리 20가구 30명은 이장집으로 대피 조치됐으며 산불현장 통합지휘도 시장에서 도지사로 인계‧인수 됐다. 7일 낮 1시 30분 현재 진화에 투입된 공무원과 대원들은 불길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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