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당부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5/09 [00:00]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당부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5/09 [00:00]
진드기.jpg▲ 작은소피참진드기 암컷, 흡혈 전(좌)과 흡혈 후(우) 모습 (사진제공 안성시)

 
올해 첫 SFTS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안성시보건소는 전남, 제주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지난 2013년 이후 339명의 환자(사망자 73)가 확인됐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따라서 진드기가 활동을 시작하는 4월부터 농작업, 성묘·벌초나 등산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이나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며 만약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될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작업이나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기피제 사용
 
작업이나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작업이나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
-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있을 경우 진료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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