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우수 만화 기획안 30종 최종 선정참신한 기획과 탄탄한 스토리로 무장한 신규 만화 30종에 날개를 달다
만화계의 관심 속에 실시된 ‘만화기획개발 지원 사업’의 열매가 맺혔다. 국내 유일의 만화진흥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은 “국내 최초로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시행한 ‘만화기획개발 지원 사업’이 우수 만화 기획안 30종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며 “지난 4월 25일까지 접수 받은 기획안은 150편으로 예상을 웃도는 5: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며 최종 접수를 마감했다”고 26일 밝혔다. 접수 받은 기획안은 전문심사위원의 예심, 본심, 결심 3회의 걸친 심사로 열띤 토론 끝에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30종의 기획안은 6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취재비, 자료구입비 등이 지원된다. 심사위원들은 “다채로운 한국만화의 내일을 만나는 것 같아 매우 행복했다”며 “30종이라는 적지 않은 작품을 선정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만큼 훌륭한 작품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올해 첫 출발한 기획개발 지원 사업에는 △최근 독립영화로써 이례적으로 10만 관객을 돌파한 ‘지슬’을 만화로 출간한 김금숙 작가의 ‘서민화가, 박수근’ △ 2012년 올해의 우리만화상 수상작 ‘불편하게 행복하게’의 노부부 버전인 홍연식, 이민희 부부의 공동 기획작 ‘이랑고랑 너구리부부’ △한국 만화 수출 사상 최고 선인세로 유럽에 수출한 ‘아! 팔레스타인’ 원혜진 작가의 차기작 ‘목이 꺽인 새, 필리스트’ 등이 선정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만화가의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기획을 수면에 떠오르게 해 우수 만화가가 작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하겠다” 며 “이를 통해 ‘미생’과 같은 심도 깊은 기획과 준비 과정을 거친 작품이 발굴되고 진흥원과 선정된 만화기획사가 보유한 홍보 채널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출판, 연재, 해외 진출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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