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특사경, 불법 계란 유통 집중단속 나서

불량 식용란 원료 사용·판매·취급 행위 등 일제단속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5/16 [07:34]

경기도 특사경, 불법 계란 유통 집중단속 나서

불량 식용란 원료 사용·판매·취급 행위 등 일제단속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5/16 [07:34]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식용란 수집판매업소, 알 가공업소, 빵 제조업소 등 660여 곳을 대상으로 불법 식용란 유통과 사용여부를 집중 단속한다.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단속은 산란계 부족과 행락철 수요 증가 등이 겹치면서 최근 계란 값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 특사경은 계란 값 상승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수입된 외국산 계란과 가공품이 국내산으로 둔갑되거나 불량 식용란이 유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특사경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특란 130개 기준으로 도내 계란가격이 5월 현재 7966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 이상 상승했다.
경기도 특사경은 집중단속기간 동안 불량 식용란 사용과 판매·취급 행위 무허가(신고) 형태의 영업 행위 축산물 표시기준 위반(무표시) 계란 판매 유통기한 경과 식용란 판매와 판매 목적 보관 여부 등을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도 특사경은 불량 식용란 사용업체는 산란계 농장까지 추적조사를 통해 형사처벌과 영업정지 등 강력한 처분으로 불법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김만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계란은 국민의 주요 먹거리인데 수급 불균형을 틈타 불량 계란을 판매·사용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해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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