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대가 넘는 자전거가 오산천을 달렸다. 경기도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도심을 가로지르는 생태하천 오산천에서 자전거를 소재로 실시한‘2017 두바퀴축제’가 20일 1만 5000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2017 오산천 두바퀴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사랑의 자전거 퍼레이드는 고래모양의 풍선을 필두로 누워 타는 자전거, 캐릭터 자전거, 외발 자전거 등이 선두를 이끌고 2인 자전거와 개인 자전거가 뒤를 이어 시청광장을 출발해 운암단지, 오산문화예술회관을 지나 오산천 자전거도로 1바퀴를 행진했으며 참가자 코스프레 연출과 함께 버스킹 공연 등을 준비해 흥미로운 퍼레이드를 연출했다. 퍼레이드에는 곽상욱 시장과 손정환 오산시의회 의장, 안민석 국회의원 등 내빈이 코스프레 복장을 하고 직접 참여해 보는 이들의 즐거움을 더해줬다. 이외에도 △창작 자전거 콘테스트 △어린이 자전거 안전 교육 체험 △외발자전거, 더블-더치 건강체험 △미술·공예, 자전거공작 체험 △축하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퍼레이드 시상에 앞서 아들이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 딸이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낭독해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퍼레이드를 마치고“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줘서 감사하다. 이번 두바퀴축제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재미와 더불어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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