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르는 5월의 서봉산,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우뚝 솟은 서봉산이 다양한 빛깔과 향내를 뽐내며 갈담교육가족의 산행을 반겼다.

화성시 봉담읍 갈담초등학교(교장 김정영)는 20일 학교 인근의 서봉산에서 ‘2017 서봉산 등산대회’를 실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등산대회는 갈담교육가족들이 함께 산을 오르며 대화를 통해 소통의 기회를 갖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협동심과 배려심을 함양하는 산교육이다.

올해는 28가족 90여명의 갈담교육가족이 함께 했다.

서봉산 등산을 위해 주말 아침 늦잠을 포기한 아이들은 사랑하는 엄마, 아빠, 형제자매와 함께 하는 동안 표정이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밝았다.

등산로 오르막 길 중간 중간에 마련된 6가지 미션활동을 수행하며 가족들이 등산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줄넘기, 림보, 제기차기, 고무줄놀이 등 다양한 골목놀이를 통해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 추억을 공유한 미션1과 △가족 간 사랑스러운 별명을 짓고 예쁘게 꾸며 등에 붙여주는 미션2 △협동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익히기 위해 가족 팔굽혀펴기 활동을 실시한 미션3 △칭찬릴레이로 관심과 사랑을 확인한 미션4 △재미있는 가발과 분장으로 유쾌한 사진을 남긴 미션5 △정상 등정의 기쁨을 배가시켜준 보물찾기의 미션6 까지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갈담초 교육가족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이날 등산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활동 덕분에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정말 좋은 프로그램으로 자녀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행사를 진행해 준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정영 갈담초 교장과 교직원들은 “‘아름다운 동행으로 행복한 가정 만들기’라는 행사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중심의 행사가 되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서로 배려하고 대화하는 가운데 가족구성원 간 이해하는 마음을 키우고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할 수 있었던 2017 갈담초 서봉산 등산대회. 갈담초등학교 교육가족의 행복함을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