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취업 꿈’이 이뤄질 때까지 취업상담을 책임지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학교는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오산정보고등학교(교장 김민섭).

오산정보고가 지난 23일부터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3학년 학생들을 위해 취업상담프로그램 운영에 돌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취업의지를 심어주고 취업률 제고를 위해 마련했으며 3학년 재학생 중 참여를 신청한 41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올바른 진로선택과 이를 위해 필요한 제반 교육지원을 위한 고민에서 비롯된 것으로, 올해 2월 김민섭 교장과 곽상욱 오산시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구체화됐다.

오산시고용복지센터에서 지원하는 ‘취업상담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취업의지를 높이고 자격증 취득 등 취업준비를 위해 정기적으로 상담을 운영하게 된다.

1차 상담은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며 취업마인드를 제고하고 적극적으로 취업준비를 하도록 상담을 진행한다.

이후에는 원하는 곳에 취업을 할 때까지 오산고용복지센터 소속 상담사들이 매월 1회 오산정보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층적인 상담을 진행한다.

오산정보고는 5월을 진로의 달로 정해 학생들이 직업현장을 찾아 체험학습을 하는 ‘Dream Hi 진로탐색의 날’과 직업인 멘토 초청 ‘찾아가는 꿈찾기 멘토스쿨’등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학생들의 취업역량제고를 위한 취업프로그램(4.11∼5.26)’을 운영했다.

또 학생들이 경험한 진로체험에 대한 결과를 직업체험보고서로 작성토록 해 사례집을 만들고 이를 후배들에게 제공해 간접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민섭 오산정보고 교장은 “학생들이 이러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취업과 진로에 대해 준비하고 구체적인 체험기회를 통해 보다 능동적인 자세로 진로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들로 올해는 취업률이 보다 향상되길 기대하고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