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사고대응․인명구조 합동훈련 나서119구조대원 90여 명, 헬기․보트 활용 수난사고 대비 인명구조 훈련도 실시
광주광역시가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과 여름철 수난사고 대비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광주광역시는 20일 광주도시철도1호선 김대중컨벤션센터역에서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건축물의 초고층화와 대형화로 승강기 설치가 늘어나면서 이용자 갇힘 등 사고위험도 높아짐에 따라 승강기 고장 시 관리주체와 관계 기관의 초기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중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도시철도공사, 서부소방서, 한국승강기안전관리공단 호남지역본부, 안전모니터 봉사단, 승강기 유지관리업종사자 등 100여 명은 정전으로 인한 승강기 이용객 갇힘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신고접수와 상황전파 △승강기 내 비상통화장치, 비상등, 비상정지장치 작동 △비상발전기 가동 △신속한 출동 태세 △승강기 문 개방과 인명 구조 등을 훈련했다. 훈련 후에는 지하철 승객 등 시민들에게 올바른 에스컬레이터 이용방법과 승강기 고장 시 대처방법, 신고와 구조절차 등을 홍보하고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도 펼쳤다. 광주시 관계자는 “안전사고는 예고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실제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중요하다”며 “승강기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강제로 문을 열려고 하지 말고 침착하게 비상인터폰이나 119에 신고해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날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전남 담양호에서 구조대원 90여 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수난사고 대비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물놀이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119구조대원의 수중 적응능력을 높이고 신속히 인명구조를 할 수 있도록 소방헬기와 보트를 활용한 인명구조, 사고 상황별 수난구조장비 사용법, 수중구조작업 중 돌발 상황 대처 방법 등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조태길 119특수구조단장은 “지속적인 훈련으로 수난사고 대처 능력을 높여 올 여름 수난사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물놀이 사고의 대부분은 사소한 부주의와 안전불감증 때문에 발생한다. 물놀이를 할 때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해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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