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때문에 보도국장이 뿔났다. 그 불똥이 기자들한테 튀었다. 기자가 뭔 잘못인가. 곱씹어 본다. 그런데 경기도 오산시 선거관리사무소와 곽상욱 새정치민주연합 오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 혼선이 생겼다는 것이 확인됐다. 경인통신은 2일 곽상욱 오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보내준 자료의 전화번호로 통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결번이었다. 확인을 위해 유명 포털사이트에 등록 된 오산시 선거관리사무소에 전화 통화를 시도한 결과 일반 가정집 이었다. 혹시 번호를 잘못 눌렸나 싶어 다시 전화를 하자 어르신이 “이미 여러 차례 비슷한 전화를 받았다. 다시는 이런 전화하지 마라”고 화를 냈다. 영문도 모른 채 사과해야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에서 알려준 곽상욱 후보 선거사무소 번호로 전화를 했다. 하지만 도당에서 알려준 번호는 안민석 국회의원 사무실 전화번호다. 또 다시 도당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묻자 “왜 인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등록돼 있다”고 말했다. 어쩔 수 없이 안 의원 사무실에서 곽 후보 사무소 전화번호를 받았다. 거의 30분 이상을 허비했다. 보도국장에게 엄청 혼났다. 그따위로 일 하려면 신분증 반납하란다. 헐~~ 에이~ 성질이 난다. 뭔가에 홀린 기분이다!! 아! 보도국장이 왜 화를 내는지 알것도 같다. 보도국장은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벗어나야 하나 하지만 저녁 9시가 넘도록 근무하며 전화 받아준 분들께는 미안했다. 후보들은 6․4 지방선거를 2일 남겨둔 시점에 귀한 한 표 한 표를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뛰는데 ..... 캠프마다 바쁘고 피곤도 하겠지만 후보를 당선시키겠다고 모인 만큼 사소한 것도 꼼꼼히 챙겨야 하지 않을지! 각 후보들은 지역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비 내리는 늦은 밤에도 표심 확보를 위해 강행군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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