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도박에 빠져 농산물 절도, 또 다시 교도소로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7/13 [23:59]

도박에 빠져 농산물 절도, 또 다시 교도소로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7/13 [23:59]
교도소 출소 6개월 만에 농산물을 훔쳐 팔아 도박자금에 사용한 60대가 또다시 구속됐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서장 박세석) 형사과 강력 4팀은 13일 천안시 성환읍 재래시장 농산물판매 상회에 보관중인 마늘을 훔친 A모씨(61)를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교도소를 출소해 일정한 주거직업 없이 노숙자로 생활해오다 지난 9일 출입문 시정장치가 소홀한 시골 재래시장 농산물 판매상회에 침입해 2회에 걸쳐 25만원 상당의 마늘을 훔친 뒤 주변 재래시장에 되팔아 도박자금(경륜경정)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교도소 출소 후 6개월 만에 또다시 같은 범죄로 붙잡혔으며 경찰은 경륜경정 출입기록 등으로 미뤄 농산물 절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 중이다.
박세석 경찰서장은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농산물 절도나 휴가철 농촌지역 빈집털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형사과에서 하절기 특별형사활동을 실시 중에 있다휴가철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사전에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에 신고하는 예약순찰제를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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